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전날 44개의 공을 던졌지만 끄떡 없었다.
LG의 '수호신' 봉중근이 마침내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봉중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LG가 7-4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제압, 팀의 승리를 확인했다.
전날(8일) 2-2 동점이던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0회말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던 그는 44개의 공을 던져야 했고 휴식도 없이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어제 경기가 힘들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다. 자신감도 생겼다"라는 그는 "어제 평소보다 많은 공을 던졌는데 오늘 나를 믿고 내보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기태 LG 감독은 봉중근에게 휴식을 줄 요량이었지만 봉중근이 등판을 자원했고 때마침 LG가 9회초 2점을 달아나면서 7-4로 점수차를 벌려 봉중근의 투입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
봉중근은 현재 어깨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캠프 때는 어깨가 좋지 않아 보강 운동을 많이 했다"라면서 "지금 어깨 상태가 좋아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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