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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김응수가 차인표가 음담패설을 좋아한다고 했던 발언을 필사적으로 정정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배우 김응수, 윤기원,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김영철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2년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후 아내에게 "왜 차인표가 야한 농담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냐? 차인표가 사회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혼났다는 김응수는 "나는 아무 뜻 없이 한 건데 아내 말을 듣고 나니까 두 다리가 떨려 주저앉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부터 밀려오는 수치심 때문에 차인표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고 했는데 '웃자고 한 이야긴데 신경 안 쓴다. 그런데 그걸 그대로 내보낸 PD가 문제다'라며 '형님이 언젠가 방송에 나가게 되면 제가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해 주십쇼'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차인표가 야한 농담을 안 좋아하냐?"고 물었고, 김응수는 "안 좋아한다"고 말을 바꾸며 "그 당시 차인표가 나에게 보내준 문자가 별것도 아니었다. 시골 방앗간에 음담패설로 오해받을만한 맞춤법 틀린 문구였다. 그 정도 레벨 밖에 안 되는 음담패설을 하는 사람이다"고 필사의 옹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가 음담패설을 좋아한다고 했던 발언을 정정한 김응수.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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