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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천우희가 '한공주'가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한공주'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천우희는 "처음에는 그래도 영화제에 나갔으니 상을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너무 많은 상을 받고 있다. 겁이 났다. 아직 개봉도 안한 영화라 긴장도 된다"며 "한국 팬들이 어떻게 볼지 몰라 떨린다"고 덧붙였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주인공 공주가 세상이 정해놓은 피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수진 감독은 주제를 깊이 있게 밀고 나가는 치밀한 연출력으로, 주인공 공주 역의 천우희는 세심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시작으로 마라케시, 로테르담, 도빌 아시아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8관왕에 오른 바 있다.
[영화 '한공주' 스틸컷. 사진 = 무비꼴라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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