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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라디오 SBS 파워FM이 봄 개편을 맞아 새벽 프로그램에 음악성을 강화했다.
10일 SBS에 따르면 SBS 파워FM은 오는 14일부터 봄 개편을 맞아 새벽 2시부터 3시까지는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애프터클럽'을 편성했다.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영화평론가로 이름난 이동진을 DJ로 내세웠다. DJ 때문에 영화 프로그램일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음악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다.
이동진은 1만장 이상의 음반을 보유한 음악 마니아로서 새로우면서도 듣기 편안한 음악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 매주 '이 주의 뮤지션'을 선정, 적게는 다섯 곡에서 많게는 서른곡까지 한 뮤지션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들려준다. '모두가 한 가지를 이야기 할 때 다른 곳을 가리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에 걸맞게 인기곡이 아니더라도 좋은 음악이라면 얼마든지 소개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애프터 클럽'도 DJ 두 명을 새로 영입하며 음악적 색깔에 변화를 줬다. 요일마다 DJ가 바뀌는 7인 7색의 스타일로 만들어지는 '애프터 클럽'에 인디밴드 검정치마와 가수 김예림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DJ의 개성에 따라 선곡의 색깔과 이야기의 소재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 두 사람의 합류가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예림은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를 많이 들어서 언젠가는 나만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며 "애프터클럽은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롭게 청취자와 소통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매주 수요일, 검정치마는 매주 일요일에 만날 수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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