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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여자 컬링대표팀인 경기도청 컬링팀 코치진이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10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청을 지도하던 최모(35) 코치를 영구제명했다. 또 정모(56) 감독은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내렸다.
경기도청 컬링팀 코치진은 지난 달 선수들에게 폭언과 성추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컬링 선수들은 집단 사표를 제출했고, 이에 컬링연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 당사자들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컬링연맹은 두 지도자가 잦은 욕설과 폭언으로 선수들에게 인간적인 모멸감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최 코치의 경우 선수들이 거부의사를 나타냈음에도 자주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격려금 기부는 강요한 일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컬링연맹은 이 밖에도 두 코치가 대표팀 훈련지원금을 받고 나서 잔액을 반납하지 않은 사실도 발견해 대한체육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컬링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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