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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해설위원 차범근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가 만났다.
차범근은 'SBS 스페셜-월드텁은 정보전이다! 차범근 배성재의 월드컵 대장정'(이하 'SBS 스페셜') 촬영을 위해 지난 9일 히딩크를 만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게 될 브라질 월드컵 H조 경기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날은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히딩크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발표한 날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만남이었다.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논의에 앞서 차범근은 히딩크를 축하하기 위해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을 의미하는 오랜지색 튤립과 샴페인을 선물했다.
이어 차범근은 히딩크에게 "98년에 당신이 나를 망하게 했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히딩크는 "미안해"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범근과 히딩크는 곧바로 브라질 월드컵 H조 분석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차범근이 태블릿 PC에 준비한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포지션과 장단점을 비교하는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각 국가의 전력을 연구했다.
차범근과 히딩크의 만남이 담긴 'SBS 스페셜'은 오는 6월 초 방송된다.
[SBS 해설위원 차범근(위 왼쪽)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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