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명기가 1군으로 돌아왔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동했다. 좌타 외야수 이명기와 우완 사이드암 임경완이 1군에 등록됐다. 반면 채병용과 이창욱이 말소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이명기다. 이명기는 지난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 부상이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5월 8일 두산과의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회 홍성흔의 타구를 따라가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스파이크가 펜스 하단에 박히면서 문제가 생긴 것.
이후 재활에 집중했지만 상태가 완벽해지지 않았고 복귀도 점점 미뤄졌다. 부상 전까지 26경기에서 타율 .340 1홈런 11타점 21득점.
마침내 부상 이후 1년여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1군에 복귀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이명기는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타율 .400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만수 감독은 "일단 오늘은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며 "2군에서는 야간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낯설 것이다. 벤치에 앉아서 많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명기와 함께 임경완도 1군에 돌아왔다. 개막전인 3월 29일 문학 넥센전에 등판해 부진했던 임경완은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반면, 5선발인 채병용은 팀 휴식일과 겹치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3연전을 치른 뒤 4일간 휴식 기간이 있다. 이후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뺐다.
[SK 이명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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