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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0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59에서 .395(43타수 17안타)가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 142km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득점까지 올렸다. 하세가와 유야의 좌익선상 2루타 때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5득점째.
두 번째 타석 역시 안타였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105km짜리 커브를 때려 3유간을 가르는 좌전안타를 때렸다. 6경기만의 멀티히트. 이후 이대호는 야나기타 2루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안타 행진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바뀐투수 토요다 타쿠야와 4회 만난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초구 141km짜리 직구를 때려 깨끗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3월 30일 지바 롯데전 이후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네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8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랜디 윌리엄스와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날만 네 번째 출루.
이후 하세가와의 볼넷 때 2루로 향한 이대호는 대주자 에가와 도모아키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활발한 타선의 활약 속 세이부에 13-3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7승 5패.
[소프트뱅크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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