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오늘(10일) 로티노의 활약을 칭찬해주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넥센의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로티노는 당초 포수 마스크를 쓴 지 오래돼 불안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날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중요한 포수자원으로서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선발투수 밴 헤켄과의 호흡은 훌륭했고, 이는 밴 헤켄의 7이닝 무실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에서 넥센은 8회말 터진 박병호의 솔로 홈런과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KIA에 5-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밴 헤켄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로티노와의 조합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로티노의 활약을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경기 전에는 불안했지만 밴 헤켄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그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외국인 배터리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1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하지만 박병호가 해결사답게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유한준의 추가 득점도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11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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