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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시즌 초반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클레이튼 커쇼, 브라이언 윌슨, A.J. 엘리스 등이 부상을 당했지만 다저스가 올 시즌에는 부상이 많았던 지난 시즌보다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초반 팀의 2선발 잭 그레인키와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때문에 지난해 시즌 초반 20경기에서 총 8명의 선발투수가 활용되기도 했다. 다저스는 초반 부진으로 한 때 지구 선두와의 승차가 9.5경기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를 잘 극복하며 결국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그런 것들은 많은 팀들이 겪는 일"이라면서 "네드 콜레티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겨울 동안 많은 선수를 영입했고,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투수진 보강을 위해 댄 하렌과 폴 마홀름 등의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했다. 또 지난 시즌 영입한 크리스 위드로가 윌슨의 부진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백을 메우며 잘 던져주고 있다. 위드로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며 2홀드를 기록 중이다.
마크 색슨 기자는 "다저스는 주전 포수 엘리스도 무릎 관절경 수술로 빠지게 됐지만, 팀 페드로비츠와 드루 부테라가 대기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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