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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팀 승리를 지켰다. 일본 무대 첫 삼자범퇴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4점차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5.40에서 4.50으로 떨어졌다. 한신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속 요미우리를 5-1로 꺾었다.
전날 오승환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5-5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뒤 팀이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두며 일본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8회초까지 3-1이었기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었지만 팀이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다. 3일 연속 등판.
선두타자 호세 로페즈와 만난 오승환은 공 2개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것.
이어 아베 신노스케와 상대한 오승환은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의 호수비 속 2아웃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사카모토 하야토마저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무대 6경기만에 첫 삼자범퇴. 최고구속은 152km였다.
이날 오승환은 단 공 5개로 1이닝을 막았다. 덕분에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1이닝동안 33구를 던진 아쉬움까지 날렸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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