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 되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의 거침없는 폭풍 질주는 계속 되어야 한다.

전남은 13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순위는 전남이 3승2무2패(승점 11점)로 4위, 부산이 2승3무2패(승점 9점)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25분 염기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수원전 패배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어진 전남은 이번 부산전에서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남은 수원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이승희와 현영민이 돌아온다. 4경기 연속으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현영민과 작년 주장을 맡았고 이번 시즌에도 중원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이승희가 돌아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던 스테보도 부산전에는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은 지난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양동현의 골이 터지지 않자 부산도 힘을 못 내고 있다. 양동현의 발끝 감각이 이번 경기에서 살아나는 것을 전남은 가장 조심해야 한다.

전남은 부산과 맞대결에서 26승 13무 25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전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홈경기 식전 행사로 전남과 광양경찰서가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학교 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 하석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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