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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오지호가 뜨거운 눈물과 함께 '품절남'이 됐다.
오지호는 12일 낮 12시 3살 연하의 연인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오지호 예비 신부는 의류업계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호는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신부와 만나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오지호는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잠을 설쳤다. 아침까지도 촬영장에 온 느낌 같았다"고 가장 먼저 소감을 전한 오지호는 신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지호는 "예비 신부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예전에 선배님들이 갑자기 결혼할 인연이 나타난다고 했던 말을 실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처음 만나고 30분 만에 헤어졌는데 '같이 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딸과 아들 둘이었으면 좋겠다. 혼수로 아기를 갖고 싶었는데 촬영 때문에 실행을 하지 못했다. 허니문 베이비를 고민 중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지호는 신부에게 한마디 전해달라는 요청에 폭풍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오지호는 애칭 '은봉이'를 부르며 "스케줄이 어긋나는 바람에 프러포즈를 하려다가 실패했다. 그게 마음의 짐이다. 결혼하고 나서 제대로 된 이벤트를 꼭 하겠다"고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오지호 결혼식의 축가는 개그맨 이동우와 그룹 DJ DOC가 맡았고 박진영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또 조연우와 김창렬이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볼 예정이다. 식을 마친 후 오지호는 또 다시 영화 촬영에 돌입한다. 스케줄로 인해 신혼여행은 5월께로 미뤘다.
[배우 오지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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