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완벽히 제압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이날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압권은 골드슈미트와의 승부였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해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500(14타수 7안타)로 무척 강했다.
1회말 1사 1루서 골드슈미트와 만난 류현진은 6구째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골드슈미트에게 큰 타구를 맞는 듯 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이었다. 이번에도 슬라이더가 낮게 깔린 것이 골드슈미트의 장타를 막았다.
6회말에는 폴 골드슈미트를 공 5개로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 이날 경기의 7번째 삼진을 올렸다. 148km짜리 직구가 통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