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 우타 외야수 이상훈이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1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이상훈과 박해민을 1군에 등록했다. 우동균과 박찬도를 1군에서 제외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요즘 타자들이 잘 안 맞는다. 한번 바꿔봤다”라고 했다. 이상훈은 정형식의 역할을 해줄 것이고 박해민은 박찬도보다 발이 빠르다고 한다. 한번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상훈은 2010년 한화를 거쳐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단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8타수 10안타 타율 0.357로 매서운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키는 작지만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류 감독은 당시 “내년엔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3월 29일 KIA와의 개막전서 출전했으나 기록은 없다.
류 감독이 이상훈을 1군에 등록한 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정형식 대신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삼성은 채태인을 3번에서 5번으로, 박석민을 5번에서 3번으로 올렸다. 이날 SK 선발투수가 왼손 조조 레이예스라는 게 감안된 결과다. 다만, 박한이는 그대로 톱타자로 나선다.
[이상훈.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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