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경남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경남전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11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8경기서 5골에 그치고 있는 서울은 경남전에서도 득점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은 데얀과 하대성의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경남전에서 상대와 같은 3개의 유효슈팅에 그쳤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경남전에서 하파엘이 공격수로 나섰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은 경남전에서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해야 했다. 올시즌 뚜렷한 득점원이 없는 서울은 후반전 들어 김현성과 윤일록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경남은 역습 시에도 수비 조직에 우선 순위를 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서울은 공격 흐름을 살리지 못하는 패스미스가 적지 않았고 힘들게 얻은 득점 기회도 경남 골문을 외면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나갔다. 위험한 기회도 있었지만 좋은 찬스를 힘들게 만들고도 세밀함이 없는 것이 우리팀을 힘들게 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는 조그마한 차이로 인해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내용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해야 했는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부족했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하려 했지만 경기 템포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경남 이차만 감독은 서울전 경기흐름을 늦춘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선수들을 펼쳐 놓으면 수비 조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이어린 선수가 많이 기용된 경기였다. 젊은 선수들 세기는 없지만 패기가 있다. 열심히 잘해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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