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재학의 명품 투구와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이 어우러져 '완승'이란 결과물을 낳았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11일) 12-11 승리에 이은 LG전 2연승이다. 이로써 NC는 시즌 전적 7승 4패,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3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NC의 수훈선수는 이재학이었다. 이재학은 선발투수로 나서 7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홈런 한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폭발한 에릭 테임즈와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손시헌이 돋보였다.
NC가 첫 득점을 해낸 것은 3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렸고 이종욱의 2루 땅볼 때 박민우가 득점, NC가 선취 득점을 해냈다.
주자는 사라졌지만 김종호가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2루로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고 이호준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을 범하며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어 테임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NC는 7회초 3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종호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4-0으로 달아났다.
이호준의 대주자 이상호는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테임즈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그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8회말 1사 후 오지환이 우월 2루타를 터뜨리고 손주인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지만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9회초 공격에서 조영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 오정복의 좌전 적시타, 지석훈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5점을 더해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로 나선 에버렛 티포드가 5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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