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는 지난 12일 NC전에서 1-10으로 대패를 당했지만 그래도 소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새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에버렛 티포드가 선발투수로 나서 데뷔전을 가졌는데 5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티포드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면서 한국 타자들과 첫 대면을 가졌다.
김기태 LG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2일) 경기를 떠올리면서 "티포드가 투구 템포가 빠르고 공격적이다. 수비 능력도 괜찮았고 나름 견제 능력도 갖췄다. 커브도 괜찮더라"라고 티포드의 첫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티포드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고 물러났는데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티포드는 최근에 많은 투구수를 던진 적이 없어서 7~80개를 잡고 갔다.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간다"라고 밝혔다.
티포드에 이어 등판했던 신정락은 4이닝 13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신정락이 오늘 일어났는데 골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질책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신정락은 오는 17일 잠실 넥센전 선발투수로 내정됐으나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LG는 선발투수를 변경하게 됐다. 김 감독은 "17일 넥센전은 임지섭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티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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