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동하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3회에 첫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3회에서는 현채(이동하)가 인화(김혜옥)를 찾아온 뒤 모습이 그려졌다. 인화를 찾아온 현채는 초췌한 몰골로 다짜고짜 돈을 해달라고 불안감에 싸여 말했다.
애타는 마음에 인화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너!"라고 말했지만 현채는 "그럼 내가 어떻게 살 줄 알았어? 한복에 미쳐서, 우리 버리고 간 건 누나잖아. 근데 내가 잘 크길 바랐어? 밥만 먹여주면 다야?"라고 푸념했다.
이에 인화는 종하(전인택)에게 부탁을 해 현채에게 줄 돈을 마련해줬다. 어김없이 밤에 초췌한 모습으로 인화에게 나타난 현채는 급한 마음으로 "갈게. 죽었다 생각하고, 찾지 마"라며 돈을 받았다. 현채는 애써 눈물을 참고 "은비 잘 키워"라는 말을 남긴 채 마구 뛰어갔다.
극 중 김혜옥의 동생으로 나온 현채 역의 이동하는 초췌한 몰골이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왔다! 장보리'에서 첫 등장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동하는 그동안 연극 '나쁜자석', '온스테이지', '클로저', 뮤지컬 '라카지', '쓰릴미' 등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이뤄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 온 이동하는 이번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많은 여성 매니아팬을 지니고 있는 이동하는 이번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브라운관 섭렵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보석 비빔밥', '욕망의 불꽃'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왔다! 장보리'는 매주 주말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왔다! 장보리' 이동하. 사진 = MBC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