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미우리전 9회 동점서 1이닝 2K 퍼펙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박빙의 동점 승부에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를 밟았다.

선두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레슬리 앤더슨과의 승부에서도 삼진을 잡았다. 레슬리는 볼카운트 2B 1S에서 3연속 파울 타구를 날리며 오승환을 압박하는 듯 했지만 오승환은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4번타자 무라타 쇼이치와의 대결에서는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아라이 다카히로의 병살타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는 안도 유야가 오승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1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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