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버나드박, 아쉬운 목상태 2라운드 샘김에 패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3' 버나드 박이 2라운드에서 샘김에 패했다.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에서는 버나드 박과 샘 김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미션곡으로 펼쳐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는 자유곡으로 진행됐다.

이날 버나드 박은 1라운드에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에 이어 알켈리의 '아이 비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열창했다.

버나드 박의 무대 후 유희열은 "이 곡이 어떻게 불려질지 정말 궁금했다. 완벽한 맞춤 선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서 목이 많이 쉰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버나드 박의 매력은 공기 반, 소리 반인데 목이 좀 쉰 상태라 그런지 힘을 주게 된다. 코팅돼 있는 공기가 휘발한 느낌이 들어 이 곡의 매력이 100% 발휘되진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최고다"고 밝힌 뒤 97점을 평했다.

박진영은 "버나드가 이 곡을 부른다 했을 때 거의 사기에 가깝다, 반칙이다 생각해 최고의 무대가 나올거라 생각했다. 근데 노래가 시작했는데 버나드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며 "목이 마음대로 안 되니까 감정까지 집중을 못한 느낌이었다. 버나드가 아무리 노래를 잘 해도 감정이 이어지지 않을 때는 핵주먹이 안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스트 무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창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뒤 95점을 줬다.

이어 양현석은 "개인적으로는 순서가 바뀌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95점을 줬다.

버나드 박은 2라운드에서 총 287점을 기록했다.

[버나드박 2라운드.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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