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봉길 감독, "이른 실점이 대패로 이어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것이 대패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서 수원 블루윙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인천은 4무4패(승점4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제골 실점 후 계속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실점이 반복됐다.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도 인천은 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7경기째 무득점이다. 김봉길 감독은 “찬스가 왔을 때 침착하라고 오늘도 주문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계속해서 첫 승과 득점에 실패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슈팅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상 중인 이천수의 복귀 여부에 대해선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정상이 되어야하는데, 아직 그 상태가 아니다”며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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