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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월드컵시리즈서 8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연세대)는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곤봉 결선서 18.000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볼 결선서는 17.85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서 개인종합, 볼, 곤봉, 리본 우승으로 4관왕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월드컵 시리즈 8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선 18.050점으로 5위, 리본에선 17.150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에서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사랑을 멈추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한 손연재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850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8.750점)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곤봉에서도 ‘바다 위에 뜬 달’에 맞춰 수구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18.600점을 받은 쿠드랍체바가 우승했다. 손연재가 곤봉서 18점대를 받은 건 처음이다.
그러나 ‘돈키호테’에 맞춰서 연기한 후프와 ‘바레인’에 맞춰서 연기한 리본에선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러시아 원투펀치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톱랭커들이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서 개인종합 5위, 종목별 결선서 메달 2개를 딴 건 성공적이다. 확실히 손연재는 진화하고 있다. 리스본 월드컵과 페사로 월드컵서 프로그램 소화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확인됐다.
손연재는 15일 귀국한다. 19일과 20일 인천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26일과 27일에는 잠실체육관에서 갈라쇼를 개최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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