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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조시 베켓, 폴 마홈, 그리고 류현진을 차례로 등판시킨다"고 전했다. 오는 18일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출격하게 된다.
류현진에게는 명예회복의 기회다. 그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류현진과 그레인키가 4일 휴식 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중 2, 3차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었지만 매팅리 감독은 '멀리보기'를 택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모두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게끔 해야 한다"며 "휴식일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2승 중 1승을 다저스를 상대로 따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 22탈삼진 9사사구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0.195)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도 나쁘지 않다. 류현진이 올 시즌 4경기 중 유일하게 부진을 보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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