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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권법' 출연 번복 논란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선 여진구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여느 언론시사회와 마찬가지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14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의궤, 8일간의 축제 3D'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여진구의 참석 사실이 알려진 직후여서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이례적으로 취재진이 몰렸다.
이날 다수의 취재진이 자리한 것을 확인한 영화 홍보 관계자는 "지난 주 여진구가 다른 작품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오늘은 '의궤'에 관련한 질문만 받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 때문에 이날 현장을 찾은 기자들 역시 작품 관련 질문 외에 다른 질문은 하지 않았다.
기자간담회 분위기는 예상과 달리 매우 밝았다. 특히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도 여유로운 말투로 자연스레 응수했다. 여진구는 "기회가 된다면 정조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여진구는 지난 2월 영화 '권법'에 출연하기로 결정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계약 후 도중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작사가 여진구와 계약을 한 후 배우 김수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으며, 김수현 역시 출연을 고사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배우 여진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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