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자신의 배꼽을 만지는 동성 친구가 고민이라는 유세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걸그룹 포미닛 현아, 가윤과 아이돌그룹 엠블랙 지오, 미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친구가 4년 째 시도 때도 없이 내 배꼽을 판다"며 "친구가 '네 배꼽 말랑말랑한 게 완전 푸딩 같아'라며 내 티셔츠 안에 손을 넣더니 배꼽에 자기 손가락을 넣고 빙빙 돌리거나 넣다 뺐다 한다. 심지어 여자친구 앞에서도 내 배꼽을 만져 결국 그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배꼽 희롱남은 "친구의 살이 보들보들하고 말랑말랑하다. 배의 재질 자체가 다르다. 만지다보면 힐링이 된다. 진짜 특별하다. 말랑한데 누르면 푹 들어가고 빼면 푹 올라온다. 친구 배꼽은 냄새가 안 난다"며 "여친도 나 때문에 헤어진 거 아니다. 셋이 있을 때 친구가 저항을 안 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복근 있는 배는 싫다. 냄새 나는 배도 만지기 싫다. 친구 배꼽이 최고다. 이상형 같은 배꼽이다. 처음 만졌을 때 유레카 수준이었다"고 확실한 배꼽 취향을 설명하며 "나랑 동갑내기 남자들 배꼽은 다 만졌을 거다. 수로 따지면 100명 정도 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배꼽 희롱남은 또 "한 번은 친구가 배꼽을 만져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고, 고민남은 "기분 좋을 땐 장난으로 넘기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때 만지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둘이 있을 땐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밖에선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남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내 기분 좀 생각해 주고 밖에서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배꼽 좀 그만 파라"라고 부탁했고, 배꼽 희롱남은 "앞으로 밖에서는 자제하고 안 만지도록 하겠다. 미안하다"고 약속했다.
[계속 배꼽을 만지는 친구가 고민이라는 유세희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