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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14일 하루 전국 520개 스크린에서 4만 449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2311명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개봉일인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외화 독주 체제를 저지하는 듯 했지만, 주말 동안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등을 집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는 전국 646개 스크린에서 4만8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선 오브 갓'이 전국 357개 스크린에서 1만776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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