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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배우 김강우가 新 매너남에 등극했다. 이른 새벽, '골든 크로스' 촬영이 끝난 뒤 빗자루로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측이 15일 김강우의 촬영 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강우는 촬영이 끝난 뒤 직접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고 있다.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보도 블록 틈새까지 세세하게 쓸고 있는 김강우의 모습에서 빗자루 질 '장인 정신'마저 느껴질 지경. 이 와중에 '배우 포스'를 잃지 않고, 한 손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주머니에 꽂고 폭풍 빗자루 질을 하는 김강우의 센스 있는 모습에 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강우는 극 중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는 '강도윤'으로 분한다. 이에, 극이 전개됨에 따라 복수에 인생을 건 남자의 독 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는 '매너남' 그 자체.
특히, 김강우의 청소 장면이 포착된 시각은 늦은 새벽이다. 이 날 촬영은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릴레이로 이어졌다. 하루 종일 이어진 고된 촬영 뒤에도 지친 기색 없이 뒷정리까지 도맡아서 하는 모습에서 김강우가 '골든 크로스' 촬영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
'골든 크로스' 제작진은 "김강우 씨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면서 "몰입도 뿐만 아니라 스탭이나 연기자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서 '친절한 강우씨'로 통한다"고 전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촬영 후 청소에 열중하고 있는 배우 김강우.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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