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울산은 15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를 상대로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2승1무1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시드니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6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을 확정한다.
올시즌 초반 막강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서 5위에 머물고 있는 울산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의 극심한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올시즌 초반 경기당 1골의 골감각을 과시하던 공격수 김신욱의 득점포도 주춤하고 있다.
울산의 시드니전은 올시즌 초반 흐름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울산은 귀저우(중국)와의 AFC챔피언스리그 4차전서 1-3 패배를 당한 가운데 시드니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서 16강행 여부가 결정나는 긴박한 상황에 돌입할 수도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의 부진이 AFC챔피언스리그까지 어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시드니전에 대해 "16강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다.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총력전을 펼쳐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승리해서 가와사키 전을 여유롭게 치르고 리그 운영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라면 모두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극복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득점이 한골이라도 터진다면 지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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