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정환·송종국 예능활약, 해설도 웃길까 걱정"

[마이데일리 = 제주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축구해설위원인 안정환과 송종국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에메랄드 룸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MBC의 중계진으로 나설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주는 "한 분야에서 잘했던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빛나는 센스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예능과 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안정환과 송종국의 재능을 칭찬했다.

이어 김성주는 "오히려 함께 하며 가지게 되는 걱정은 두 사람이 정말 뛰어난 스타플레이어 출신임에도 예능에 나와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때문에, 축구 중계할 때 시청자에게 예능으로 다가가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도 한다. 어쨌건 두 사람이 축구선수 시절의 커리어가 묻힐까 걱정이 될 정도로 예능에도 잘 적응하는 것 같다"며 생각을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캐스터를 맡을 방송인 김성주와 허일후, 김나진, 김정근 아나운서, 그리고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은 오는 6월 9일 현지로 출국한다.

[방송인 김성주, 축구해설위원 송종국, 안정환(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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