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공식지정 무릎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연세사랑병원 강남점에서 K리그 공식 지정병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리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의 무릎 진료 및 수술 할인 혜택을 제공받기로 하고, 향후 축구팬에게까지도 혜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축구선수는 무릎 부상이 많고 은퇴 후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다. 무릎 연골은 재생시킬 수 없다고 알려져 왔지만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무릎 연골이 상한 축구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세계학회에서 공식 초청까지 받았다.
얼마 전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받은 치료도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받기 위해서였다.
연맹은 이번 공식 지정병원 협약이 세계적인 기술을 통한 선수들의 무릎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선수들이 은퇴 후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연맹과의 협약을 통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축구 선수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K리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더 열심히 뛰고, 은퇴 후에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연세사랑병원 이승우 부원장, 조승배 부원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 조영증 경기위원장(오른쪽부터).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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