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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가 자서전에 박지성(33·PSV아인트호벤)을 언급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주요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최근 발매된 피를로의 자서전 내용 중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박지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자서전에서 피를로는 “퍼거슨 감독은 과거 나를 완벽히 망가트린 적이 있다. 내가 AC밀란 소속으로 맨유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을 때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은 박지성에게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지시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처음 나온 핵과 같은 선수다”며 박지성을 칭찬하면서도 “그는 자신을 던져 나를 막았다. 마치 맨유의 사냥개 같았다”고 박지성을 비꼬는 듯 한 발언을 했다.
박지성은 맨유 소속이던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당시 밀란의 에이스였던 피를로를 완벽하게 봉쇄해 맨유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지성과 피를로.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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