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에 승리를 거둔 웨스턴 시드니(호주)의 포포비치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웨스턴 시드니는 15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서 2-0으로 이겼다. 웨스턴 시드니는 울산전 승리로 3승2패(승점 9점)를 기록해 울산(승점 7점)을 밀어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웨스턴 시드니의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울산 원정경기서 힘든 상대를 만나 승리해 만스럽다. 기쁜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울산에 승리한 것에 대해선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소수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경기 같은 선수로 경기할 수 없다. 오늘 경기에 뛴 선수들이 모두 훌륭했다. 그 동안 충분한 출전시간이 없었던 선수들이였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에는 모두 지쳐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포비치 감독은 "오늘 경기 키포인트는 미드필더와 수비의 조합을 만드는데 있었다.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홈으로 돌아가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과의 홈경기서 완패를 당했지만 울산을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서 승리한 것에 대해선 "첫 경기에선 좋은 경기를 했지만 3번의 실수가 있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실수를 했고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오늘은 많은 기회를 얻었고 살렸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포포비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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