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패배를 당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5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서 0-2로 졌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해 웨스턴 시드니(승점 9점)에 조 1위 자리를 내주며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도 불투명하게 됐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축구가 90분인데 우리 선수들이 90분을 뛸 체력이 준비되지 못해 2-0이라는 점수가 났다. 눈에 떨어지게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다. 패한 것 보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체력 문제가 이렇게 빨리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 부문을 끌어 올려야 K리그서도 상대와 경합할 수 있다는 것을 봤다. 지금 답답한 상황이다. 가와사키전도 잘 준비해야지만 몇일 동안 준비하면서 체력적인 부문을 선수들과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
득점력 부재에 대해선 "구단과 상의해 심리치료도 준비 중이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 부문을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찬스가 나지만 득점 기회서 선수들의 힘이 들어가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예상하기에는 다득점을 통해 득점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려 했다. 패한 것 보다 골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시드니 웨스턴전 측면 공격에 대해선 "하피냐와 박용지가 그런 부문을 잘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측면을 이용해 상대를 힘들게해야 했는데 습관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좁히는 경향이 있어 답답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민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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