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요코하마 원정경기서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2로 졌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한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G조 4팀 모두 승점 7점을 얻게 됐다.
양팀의 경기서 전북은 전반 6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요코하마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한교원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전 들어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북의 발놀림이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요코하마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내던 전북은 후반 17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요코하마 미드필더 사이토 마나부가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이어받아 그대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전북은 동점골을 내준지 1분 만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북 이규로의 볼을 빼앗은 요코하마의 사이토가 단독찬스에서 여지없이 전북 골망을 갈라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전북은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계속 1주일에 2번씩 경기하다 보니 체력이 후반전에 문제가 됐고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돌아가서도 똑같은 양상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도 계속해서 같은 일정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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