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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왕유(주진모)가 친자인 마하에게 "스스로 당당해지거라"고 조언했다.
15일 '기황후' 47회에서 왕유는 마하를 찾았다. 마하는 "제게 복수를 하러 오신 겁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왕유는 "널 보러 온 게 아니다"며 "네 얼굴을 보니 수심이 가득찼구나. 황제의 아들이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게냐. 꽤 큰 그릇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아비가 황제든 저잣거리 시정잡배든, 마하 넌 너다. 황제의 아들이라도 그릇이 작으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고 시정잡배의 아들이라도 그릇이 크다면 일국을 세운다"고 조언했다.
마하는 "제가 불쌍합니까? 왜 제가 그런 말씀을?"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왕유는 "동정을 받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당당해지거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왕유는 마음 속으로 '미안하다, 아들아. 지금은 이렇게 밖에 널 위로할 수밖에 없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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