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또 연장. 돌아온 소득은 이번에도 없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성적 3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 LG는 '고난의 한 주'를 보냈다. 1승 1무 4패라는 성적도 그렇지만 연장전만 3번을 펼칠 정도로 매경기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시간은 길어졌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매우 컸다.
올시즌 세 차례 연장전을 치른 팀은 LG가 유일했다. 삼성, SK, 두산은 아직 연장전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11경기 중 3경기.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연장전을 치르며 LG의 연장전 횟수는 시즌 12경기 중 4경기가 됐다. 3경기 중 한 경기에 연장전을 치른 것.
지난주 LG는 세 차례 연장전에서 2패 1무를 기록했다. 롯데와의 두 차례 연장전에서는 1무 1패, NC와는 한 차례 연장전을 펼쳐 패배했다.
어김없이 접어든 연장전. LG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10회말 공격이 소득 없이 끝났고 결국 봉중근이 물러난 11회초 수비에서 2실점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LG는 올시즌 연장전에서 승리없이 3패 1무만 기록하게 됐다.
흔히 아무리 힘든 경기를 치르더라도 이기면 선수들의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패할 경우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것이 더 힘들다.
LG로서는 지난주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이날 연장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지만 돌아온 것은 이번에도 패배였다.
[분위기가 어두운 LG 덕아웃.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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