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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심장이 뛴다' 시민 의식이 감동을 줬다.
15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장동혁이 과거 화재사건 현장을 다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나 2월 5일 방송된 '심장이 뛴다'에서 장동혁은 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도착한 곳은 강남의 한 식당.
이 때 화재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을 만난 장동혁은 화재를 진압한 시민들이 가게 손님인 사실을 알게 됐다. 식당의 불은 손님들의 도움으로 빨리 진화가 될 수 있었다. 마스크도 없이 소화기를 뿌리고 물을 뿌린 시민들의 시민 의식이 돋보였다.
이후 장동혁은 당시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 형체를 찾아볼 수 없었던 가게는 다시 보금자리가 됐다. 손님들의 도움으로 지켜낸 것.
당시 식당 아주머니는 갑자기 불이 번져 아이들을 챙길 겨를도 없었다. 일부 손님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사이 다른 손님들은 아기들을 챙기는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이에 장동혁은 "그 작은 방에 손주가 있었다. 두명이나 어린 손주가 있었는데 제일 먼저 그 손주를 구출해준 것도 그 시민 분이었고 용기면 용기, 겸손이면 겸손 이런 분들은 만나서 밥이라도 한번 사고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용감한) 많은 분이 계신 줄도 몰랐다. 다시 한번 저도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그래도 따뜻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식당 아주머니 역시 "불이 난 것이 정말이지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그 일로 인해 내가 이런 관심과 지대한 사랑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게 주인과 손님의) 거래를 넘어선 인간적인 차원의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심장이 뛴다' 화재 현장.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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