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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중독성 강한 ‘중독(OVERDOSE)’을 들고 돌아왔다.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대세 아이돌 엑소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EXO 컴백쇼’(엑소 쇼케이스)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음원과 안무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로 ‘김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날 엑소의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더 화려해진 원테이크 촬영 기법에 고난도 퍼포먼스는 엑소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12명의 멤버들이 완벽한 합을 맞추며 선보이는 안무는 다른 아이돌에게서 보지 못한 것들이었고, 엑소에게서 기대했던 그 이상을 보여줬다는 극찬까지 이끌어 냈다.
이날 백현은 컴백 준비 중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 때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바닥에서 멤버가 누워있고 그 위에 또 다른 멤버가 올라타는 부분이 있는데 합을 맞출 때 힘들었다. 사실 내가 실수가 가장 많았다”고 고백했다.
또 찬열은 “이번 신곡을 위한 카메라 워크가 특이한 원테이크다. 엑소K(엑소케이)가 춤을 추면 엑소M(엑소엠) 멤버들은 카메라 앵글 안에 나오면 안되는 형식이다. 그래서 카메라 뒤에 숨어서 뛰어 다니는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백현은 “그간 준비하며 실수도 많았지만 어려운 포메이션을 맞추며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중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뛰어넘는 세련된 매력이 있다. 수호는 ‘중독’에 대해 “달콤한 약을 과다 복용한 듯한 곡이다. 미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듯이 사랑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약 8천명의 팬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이들의 컴백을 반겼다. 그러나 행사 도중 크고 작은 사고도 있었다. 이날 행사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불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DSLR, 일명 대포 카메라나 캠코더 등을 이용해 멤버들을 찍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또 플로어에서 무대를 보다가 많은 인파에 밀려 실신하는 팬도 속출했다. 이들은 결국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퇴장했다.
한편 엑소K는 1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중독(OVERDOSE)’ 컴백 활동을 재개한다. 엑소M은 19일 컴백 기자회견과 더불어 중국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 엑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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