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오전 8시 4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해군 및 해경 민간이 힘을 합쳐 구조에 나섰지만, 선사 여직원 1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사망자는 청해진 해운 소속 직원으로 22살의 박지영 씨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남성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 사망자는 22살의 나이로 구조 직후 숨졌으며 현재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전날 오후 9시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수학여행길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 총 477명이 탑승했다. 사고가 발생 후 해군과 해경은 고속함 1척, 고속정 6척, 링스 헬기 등을 사고 발생 해역으로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진도 팽목항에 구조 학생이 도착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병원으로도 이송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또 다른 구조자들은 인근 해남종합병원, 목포한국병원, 중앙병원 등으로 이송해 응급 치료를 실시 중이다.
이날 청해진 해운 측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죄송하다. 이번 사고로 전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킨 죄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린다. 회사로서는 승객 뿐 아니라 학생의 가족들에게도 죄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사고가 난 세월호에는 승객 477명과 함께 차량 150여대가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오후 1시 현재 368명이 구죄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소식을 들은 안산 단원고 학생 학부모들은 버스와 자가 차량을 이용해 진도로 출발했다.
[사고로 바다에 침몰되고 있는 세월호. 사진 = KBS '뉴스특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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