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연패 수렁 속에 어느덧 최하위까지 처졌다.
LG는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연패가 길어지는 것은 '적신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연패 탈출을 꿈꾸고 있다.
16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적토마' 이병규(9번)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앤디 밴헤켄인 것을 감안해 배팅볼 투수를 자청, 타자들의 타격 연습을 도왔다.
이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LG 감독은 현 상황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틀어졌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한꺼번에 많은 승리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무리수를 두다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조급하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김 감독은 이제 자리 잡은 선발투수진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래도 (우)규민이가 어제(15일) 7회까지 잘 던져줬고 선발투수진이 정착하면서 안정을 보이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라고 말한 김 감독이다. 우규민은 전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김 감독은 연장 11회초 옆구리투수 김선규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넥센이 옆구리투수 상대로 타격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김선규를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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