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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 방송 편성을 대거 수정했다.
SBS 관계자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전에 예능국, 드라마국 등이 회의를 거쳐 방송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며 회의 내용을 전달했다.
먼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편성에서 제외됐다. 이어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방송 시간인 밤 10시에는 뉴스특보를 방송하는 방안과 드라마를 방송하는 2가지 방안을 두고 유동적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 18일 새벽 1시 방송 편성이었던 ‘풋볼 매거진 골’은 편성에서 제외, 뉴스특보가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18일에는 오전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을 결정했다. 매주 오전 6시부터 방송됐던 ‘모닝와이드’ 1부, 2부, 3부가 모두 결방되며 뉴스특보를 편성한다. 이어 오전 9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좋은 아침’과 11시 ‘생활경제’도 결방한다.
이외에도 18일 ‘뉴스 퍼레이드’ ‘날씨와 생활’이 편성표에서 제외됐으며 오후 6시 25분 방송인 ‘생방송 투데이’가 결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또한 11시 25분 방송예정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 대신 장애인의 날 특집 다큐 ‘야단법석 발레단’이 편성됐다.
SBS 관계자는 “국가적인 중대 사안인 만큼 뉴스특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쓰리데이즈’ ‘자기야-백년손님’ ‘웃음을 찾는 사람들’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SBS 제공, S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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