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민간 잠수부 3명이 실종됐다가 곧바로 구조됐다.
17일 오후 2시 30분께 세월호 구조 작업을 벌이던 민간 잠수부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20여분 만에 구조됐다.
사고가 난 해역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높은 파도가 일어 잠수 요원들이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구조연합회 정동남 회장은 17일 낮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파도가 워낙 세서 잠수부들이 실족해 실종됐었다. 다행히 낚싯배들이 실종된 잠수부 3명을 구조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중이다"라며 다급했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진도에서 한국구조연합회를 지휘하고 있는 정씨에 따르면 당시 민간다이버를 투입, 낮에 들어갔다가 돌아오면서 높은 파도에 다이버 3명이 실족,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 인프라콤비라는 9인승 FRP 배를 탄 3명이 실족, 높은 파고에 못 찾고 있다가 인근 낚시배가 발견해 이들을 구조했다고 한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 현장은 기상 악화로 잠시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
정씨는 "침몰된 배 안에 수면위에 나온 선수 부분부터 아직 에어포켓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생존자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 경과 합동해 민간다이버도 곧 바다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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