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가 강원 원정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1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4라운드 충주전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는 연승가도를 달리기 위해 원주로 원정을 떠난다. 상대는 4경기 무승을 기록 중인 강원이다.
강원은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를 거두며 좋지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시즌 전 외국인 감독 선임 등 의욕적인 변화로 챌린지리그 내에서 강팀으로 분류됐으나 아직까지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에게 강원의 부진은 호재다.
대구는 지난 충주 원정경기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원정 마수걸이 승도 거뒀고 고양과 홈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득점포도 재가동됐다. 자신감도 상승했다. 물론 위험요소는 있다. 대구는 아직 강원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하지만 대구는 무승 탈출을 자신하고 있다.
▲ 대구의 공격 집중력, 4경기 9실점으로 무너진 강원의 수비진 깬다!
강원은 리그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선발로 7명의 수비수를 투입했다. 아직까지 확실한 수비진이 갖춰지지 않은 모양새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수비수 배효성이 지난 부천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이번 대구전에 결장한다.
현재 강원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 집중력이다. 강원이 내준 9실점의 공통점은 시간대에 있다. 전, 후반 시작과 마무리에 몰려있다. 강원은 후반 30분 이후 6실점했고, 나머지 3실점은 전후반 초반에 내줬다. 이는 집중력의 부재를 의미한다.
반면 대구는 지난 4라운드 충주와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공격 집중력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37분과 48분에 내리 득점을 기록하며 3-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 승리를 부르는 장백규의 득점, 강원전에도 이어간다!
대구는 지난 4라운드까지 측면 공격수 장백규가 골을 넣은 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장백규는 광주전과 충주전에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아직 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기분 좋은 징크스가 아닐 수 없다.
득점뿐만 아니라 장백규는 신인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당돌한 플레이로 자신의 이름값을 알리고 있다. 교체 출전을 포함,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살려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또한, 득점기회에서 골로 연결하는 침착함도 갖춰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지난 4라운드에서는 경기 MVP와 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장백규가 강원전에서도 팀에 승리를 안기는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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