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브라이언 싱어 감독, 미성년자 성추행혐의 피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성추문에 휘말렸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7살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연방 법원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지난 1999년 하와이에서 17세 소년을 성폭행하고 코카인을 복용케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남성은 자신뿐 아니라 여러 소년들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 측 변호인은 "이는 명예훼손"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엑스맨 2 - 엑스투', '슈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등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5월 22일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티저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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