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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한국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
박세리(KDB산은금융),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세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전반 13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 1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5번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타수를 확 줄였지만,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단독 선두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날 1번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2타를 줄였고, 후반 11번과 14번홀에서도 각각 타수를 줄이며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전반 11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고, 후반 1번,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8번홀에서 또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는 장하나(BC카드), 아마추어 이소영, 미셸 위(미국)와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6명이 톱10 안에 드는 등 시즌 첫 한국 선수 우승의 가능성을 보였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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