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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정지순(정지순)이 낙원종합인쇄사 입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3' 4회에서 이승준(이승준)은 술김에 정지순을 채용했다.
다음 날, 정지순은 새벽같이 출근을 했지만 이승준은 자신이 그를 채용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윤서현(윤서현)은 "술 취한 사람 말을 믿고 무작정 찾아오면 어떡하냐?"라고 나무랐고, 정지순은 "살다살다 이런 비참한 기분은 처음이네요"라며 회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낙원종합인쇄사 청소 구인 광고를 본 정지순은 회사로 돌아가 막무가내로 탕비실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화장실로 향한 이승준을 따라가 "휴지가 다 떨어졌을 텐데"라며 "큰일 보시는 거 같아서 넉넉하게 끊었습니다. 쾌변하세요. 화이팅"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준은 "저 인간 아버지 오기 전에 내보내야 하는데. 내가 또 사고 친 거 알면 우리 아버지 난리 날 텐데"라며 정지순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갔지만 자신의 팬티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정지순이 "이게 때가 조금 덜 빠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 번씩 다 삶았습니다. 앞으로 사장님 팬티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설명했기 때문. 이에 이승준은 직원들에게 의욕에 넘쳐 자신의 속옷까지 빨아대는 정지순을 도저히 자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승준은 이어 이영애(김현숙)에게 "저 사람 좀 내보내줘라"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사장님이 벌인 일이니까 사장님이 해결하세요. 무섭다고 피하고 불편하다고 피하고 언제까지 그렇게 피하기만 하실 생각이세요?"라고 나무랐다.
이에 이승준은 "정지순 그 인간 나랑 무슨 악연이길래.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냐. 아우 소름끼쳐. 정말 소름끼쳐"라고 소리쳤고, 문 밖에서 이를 들은 정지순은 "죄송합니다. 제가 눈치가 없었네요. 돈 벌 욕심에 눈이 멀어가지고 사장님 불편하신 거 생각도 못 하고"라며 관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지순은 마침내 낙원 입사에 성공했다.
[낙원에 입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정지순.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13'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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