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014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아쉬웠던 경험을 회상하며 2014 시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 이택근, 김민성, 한현희 등 넥센 선수단은 21일 SBS스포츠에서 방송되는 '야구본색2-공포의 외인구단'편에 출연해 2013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비화를 털어놓는다.
염 감독은 허무하게 마무리 된 지난해 가을 야구가 이번 시즌에 도움이 될 거라는 희망을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해 9월 LG를 영봉승으로 누르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5차전까지 접전을 치른 끝에 2승 3패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특히 5차전에서 박병호가 쏘아올린 동점 홈런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는 듯 보였으나, 두산과의 연장 승부 끝에 가을 잔치는 막을 내렸다.
'야구본색'을 통해 박병호는 "굉장히 씁쓸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고, "우리가 마지막 5경기에 이렇게 힘들어할 줄 알았다면 1승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그 전에 더 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굉장히 화가 나고 속상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경험이 이번 시즌에 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의 2013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화려한 비상을 다룬 '공포의 외인구단'편은 21일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