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진도 해상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을 위해 '플로팅도크'(Floating Dock)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직후 국내 대형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구조 작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중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사고 현장에 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해 관심이 쏠렸다.
앞서 세월호 인양을 위해 대형 크레인 3대가 현장에 투입된 상황. 전문 잠수사를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서더라도 최종 인양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플로팅도크'를 이용할 경우 인양 소요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플로팅도크는 일명 '움직이는 조선소'라고 불린다. 해상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플로팅도크가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인양 작업 기간 단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플로팅도크의 도입이 인양에 효과적이지만, 실제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모든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플로팅도크의 도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18일 오전 추가로 시신이 발견돼 현재까지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의 증가로 실종자는 268명으로 줄었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여객선 세월호.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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