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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이문세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면서 직접 양해의 말을 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키로 했다. 다음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다만 5월 2일 열릴 원주 공연과 17일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가수 이문세. 사진 = 무붕]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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